"남다른 애정으로 고국을 사랑하고 조국의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시대의 거울이자 거인이었다"
금정학원 개교 30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고 김희수(1924~2012)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학술심포지엄에서 평가한 내용이다.
디지털앤랭귀지 수림전문대학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수림문화재단에서 6백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설립자 동교 김희수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일상과 예술을 잇는 아트페스티벌 숲'을 개최했다.
이어 14일 오후 1시부터 학교법인 금정 학원 창립자 동교 김희수 선생님 탄생 100주년 기념식 및 포럼이 도교 스미다 산업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일본 긴자에서 빌딩 36개를 소유할 정도로 재일교포 가운데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추앙을 받았으며 빚더미로 폐교 직전의 중앙대학교를 인수해 수 천억원을 투입, 명문사학으로 발전시켰으며 모국에 수림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일본에 디지털앤 랭귀지 수림전문대학과 일본어학원 등을 거느린 학교법인 금정학원을 창립한 동교 김희수 선생의 기업가이면서 교육가이고 모국을 사랑한 애국자의 면모를 집중 조명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신경호 금정학원 이사장의 개회사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김이중 단장과 재단법인 수림문화재단 최규학 이사장, 전 내각 참의원 신당 개혁 대표 겸 금정학원 아라이 히로유키의 이사 축사와 (재)조선장학금 권청지 대표와 디지털 앤 랭귀지 수림전문대학교 졸업생인 김경호 메지로 대학교수와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 박찬희 회장의 격려사 등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어 13시 30분에 신경호 이사장의 사회로 메인 스피치로 메지로 김경호 교수와 히도츠바시대학 권용석 교수, 도호쿠대학교수 이인자 교수의 발표와 大東文化大学 명예 교수 나가노 신이치로와 동의대학교 이경규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 열렸다.
이와 함께 특정 비영리법인 문화예술공방 김대이 이사장의 한일음악공연이 진행됐다.
이 밖에 오후 4시에 전문학교 디지털 & 랭귀지 수림 호소야 하루요시 부교장과 김정아 전임교수의 사회로 폐회식이 개최됐다.
한편, 6월 15일 오전 8시에 게이세이 리치몬드 호텔에서 셔틀버스로 9시 30분에 금정학원 창립자 김희수 선생의 묘소를 참배하고 13시 30분에는 사키타마 고분 공원을 견학하며 오후 5시부터 김희수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출판 강연회가 열렸다.
이번에 출판된 책은 「김희수 선생님의 전기」(다이토 문화 대학 명예 교수 나가노 신이치로 저)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으로 발행됐으며 '김희수 선생과 매스미디어'(동의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소장 이경규 저) '한일 가교와 기업계승 모델 : 재일동포 김희수와 신경호”(재외한인학회 회장 임영언 저),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한국어교재 "세종한국어" 일본어 번역(신경호 교수), 디지털&랭귀지 수림전문대에서 한글 교재 등 5종이다.
이 밖에 16일에는 성신사를 견학하고 10시 40분에 나가토라인 하강과 함께 오후 1시 40분에 성천원과 고려신사를 답사했다.
신경호 이사장은 "김희수 선생은 평생동안 배움을 통하여 어두운 곳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설립자의 유지를 받들어 교육 및 문화입국을 통하여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지역 및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